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멀티비츠
‘현역 최고의 투수’로 불리는 ‘푸른피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투구 내용을 자랑했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두 번째 투수로 2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커쇼는 2-3으로 뒤진 2회초 마운드에 올라 아메리칸리그의 선두타자 아담 존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가뿐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커쇼는 메이저리그 승률 1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공격을 이끄는 조쉬 도날드슨(29)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최고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또한 커쇼는 마지막 타자가 된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3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내야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호수비로 2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이로써 커쇼는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선 이후 이날 경기 2회초 수비까지 총 4이닝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커쇼는 등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전반기 14번의 선발 등판에서 96 1/3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