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카톡공개, 마지막에도 놓지 않았던 한마디 “얘들아 사랑해”

입력 2014-07-16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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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세월호 카톡공개

세월호 침몰 사고가 당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주고 받은 SNS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 메시지는 지난 15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세월호 승무원들에 대한 3차 공판에서 공개됐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사고 당일인 4월 16일에 학생들이 주고 받은 메시지가 그대로 담겨 있다.

4월 16일 오전 9시 10분 한 학생은 “다들 사랑해, 진짜 사랑해. 애들아 진짜 사랑하고 난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다른 학생은 “이제 해경 왔대.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린 듯” 이라고 보냈다. 또한,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는 메시지도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날 공개된 메시지에 "세월호 카톡공개, 보기 힘들 정도로 슬프다" "세월호 카톡공개, 얼마나 무서웠을까" "세월호 카톡공개, 읽을수록 선원들에 대한 분노가 치민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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