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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결과가 반영된 새로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강호들의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프랑스 언론 레퀴프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월드컵 전 FIFA랭킹 17위였던 프랑스가 TOP10에 진입했다”며 월드컵 결과가 반영된 FIFA 랭킹 상위 10개국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이 기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준우승팀 아르헨티나는 5위에서 2위로 상승했다.
월드컵 3위 팀 네덜란드는 15위에서 3위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1~3위는 월드컵 최종순위와 동일하다.
반면, 월드컵에서 몰락을 겪은 ‘무적함대’ 스페인은 기존 1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추락했다. 4강전과 3·4위전에서 참패를 당한 브라질 역시 3위에서 8위까지 내려앉았다.
그밖에 월드컵 8강 진출의 성과를 낸 콜롬비아와 벨기에는 각각 4, 5위에 자리했다. 월드컵 이전 랭킹에서 콜롬비아는 8위, 벨기에는 11위였다.
월드컵 이전 랭킹에서 7위였던 우루과이는 16강 진출로 6위로 한 계단 올랐으며, 기존 6위 스위스는 역시 16강에 진출했음에도 불구하고 9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기존 TOP10 국가들 중 포르투갈, 이탈리아, 잉글랜드가 10위 밖으로 밀려났고 그 자리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가 새로 채웠다.
한편, 이 순위는 아직 FIFA 공식 홈페이지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며, 월드컵에서 극도의 부진을 겪은 한국 등 아시아 4개국은 순위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새로운 FIFA 랭킹 TOP10
1. 독일
2. 아르헨티나
3. 네덜란드
4. 콜롬비아
5. 벨기에
6. 우루과이
7. 스페인
8. 브라질
9. 스위스
10.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