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있다’ 전효성, 귀여운 악녀 연기로 시청자에 눈도장

입력 2014-07-17 14: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인기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이 귀여운 악녀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차세대 연기돌’ 전효성은 16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 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극본 이은주 연출 이원용)에서 귀여운‘민폐녀’연기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극 중 한수리(전효성 분)는 윤성일(최민 분)에게 빌린 윤노인의 돈을 갚기 위해 오피스텔을 처분했다. 그후 회사 상사인 팀장 최도희(윤인조 분)의 집에 무작정 찾아가 ‘당분간 신세 좀 지겠다’며 짐을 풀었다.

갈 곳 없는 신세가 된 와중에서도 한수리는 “이제 보니 집이 많이 크진 않네요, 집들이 때는 넓어 보였는데…”라며 얄밉게 굴다가도 금새 “저도 알고 보면 참 불쌍한 아이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피스텔을 처분해 윤노인(황범식 분)의 돈을 갚은 전효성은 부잣집 도련님 성일에게 “돈은 아버지가 주셨다. 원래 아버지와 사이가 좋은데, 잠시 틀어졌을 뿐이었다”고 앙큼한 거짓말을 하며 탁월한 처세술로 대처했다.

이와 더불어 한수리는‘오늘 점심은 뭘 사줄거냐?’는 성일의 말에 속으로는 ‘언제까지 빌붙을 셈이냐’며 괘씸했다. 하지만 한수리는“남자만 밥 사라는 법 있나요? 나 이 정도 능력 돼요!”라고 당차게 외치며 성일의 마음을 공략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전효성은 새침해 보이지만 허당 기질이 있는 귀여운 악녀 ‘한수리’ 역할과 100%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앙큼한 ‘한수리’ 캐릭터를 위화감 없이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전효성이 속한 걸그룹 시크릿은 오는 8월을 목표로 본격적인 컴백을 준비 중이다. 시크릿의 새 타이틀곡은 히트 메이커 ‘이단 옆차기’의 곡이 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 | KBS 방송화면 캡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