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킴+전민주의 걸그룹은 ‘디 아크’

입력 2014-07-17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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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K팝스타2’ 출신 전민주와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3’ 출신 유나킴이 같은 그룹 멤버로 데뷔한다.

13일 유나킴과 전민주의 그룹 데뷔사실 공개 이후 베일에 가려져 있던 나머지 세 멤버의 윤곽도 서서히 공개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그룹 데뷔 후에 멤버들이 솔로활동을 벌이지만, 유나킴과 전민주는 먼저 솔로로 데뷔한 후 그룹으로 활동에 나서는 방식을 택했다. 솔로활동을 통해 개인의 인지도를 쌓고 노래와 퍼포먼스를 폭넓게 보여주고,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그룹의 입지를 처음부터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일명 ‘프론트맨’인 셈이다.

유나킴과 전민주가 속한 5인조 여성 그룹명은 ‘디아크’(THE ARK). 영국과 프랑스 사이 벌어진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구해낸 영웅 잔 다르크의 이름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강인하지만 섬세하고, 활발하며 독립적인 성향을 갖춘 ‘뉴 아이콘’, 21세기형 걸그룹의 대표 주자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나킴은 랩 실력이 뛰어나고, 전민주는 퍼포먼스가 강점이다. 디아크의 알려지지 않은 멤버들 또한 저마다 뚜렷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에는 뛰어난 외모를 갖춘 멤버도 있고, 풍부한 성량과 폭넓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보컬, 남자 아이돌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파워 넘치는 무대 매너를 자랑하는 멤버 등 다섯 명 모두가 자신만의 캐릭터가 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크의 독특한 로고 또한 눈여겨 볼 만 하다. 나비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칼과 방패, 활과 화살과 같은 무기류가 보인다. ‘각각의 속성이 모여 하나의 커다란 유기체를 만든다’는 그룹 탄생의 스토리라인에 걸맞게 커다란 날개를 펼친 나비는 ‘외유내강’을 상징하며, 나비를 구성하는 칼, 방패, 활과 화살 등은 멤버 개인의 속성을 의미한다. 이는 강인한 마음으로 세상에 맞선 소녀 잔 다르크의 캐릭터와도 일치한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다섯 개의 원석을 잘 다듬어 선보이겠다는 기획 의도 아래 현재 이들은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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