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미사일 격추…우크라이나-러시아 ‘네 탓 공방’

입력 2014-07-18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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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N 방송캡처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미사일 격추…우크라이나-러시아 ‘네 탓 공방’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소식이 충격을 주고 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상공에서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 여객기가 격추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295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 여객기가 추락한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이다. 현재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교전 중인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통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반군 미사일에 격추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반군도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도 우크라이나 항공당국의 실수가 영향을 미쳤다며 반박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해당 항공기가 격추당한 것이 사실이라면, 책임자는 즉각 정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누리꾼들은 “말레이 여객기 격추, 끔찍해” “말레이 여객기 격추, 탑승객 전원 사망이라니” “말레이 여객기 격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정부는 책임 넘기기 없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여객기에는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5명이 타고 있었다. 외교부는 해당 항공 노선에 한국인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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