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우크라이나-반군 ‘네 탓 내 탓’

입력 2014-07-18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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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방송 캡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미사일 피격, 우크라이나-반군 ‘네 탓 내 탓’

18일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나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MH17)가 피격됐다. 탑승객 298명은 전원 사망했다.

피격된 말레이시아 항공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중 고도 1만m 상공에서 관제탑과 교신이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피격된 지점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샤흐툐르스크 인근 지역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계 반군이 교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 양측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여객기 추락이 “사고나 재앙이 아니라 테러행위”라고 전하며 반군에 의해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제1부총리 안드레이 푸르긴은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격추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반군측 의견에 옹호하며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의 책임은 우크라이나 측에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단 해당 항공노선에 한국인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만일에 대비해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소재 공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충격이다”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심각하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말도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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