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주, 늦깎이 한류스타로 주목

입력 2014-07-1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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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황동주.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의 남자 주인공 황동주가 한류의 늦깎이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출연작인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과 ‘뻐꾸기 둥지’가 동시에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면서 황동주의 존재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닥터이방인’은 현재 중국 내 최대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와 투도우에서 4억 뷰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고, ‘뻐꾸기 둥지’는 원조 한류 여신 장서희의 인지도에 힘입어 현지에서 다시보기 열풍이 불고 있다.

황동주는 ‘닥터 이방인’에서는 뛰어난 머리와 성실함으로 무장한 순정파 의사 금봉현 역으로, ‘뻐꾸기 둥지’에서는 장서희의 남편이지만 전 연인 이채영과 불륜을 저지르는 나쁜 남자 정병국 역으로 출연 중이다.

중국 내 황동주에 대한 관심의 시작은 이종석, 박해진, 장서희 등 함께 작품에 출연한 한류 스타들의 인기에 편승하는 ‘어부지리’ 격이었지만 작품 속 180도 다른 캐릭터 연기가 중국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특히 그가 출연한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와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서 보여준 안정적이고 인상적인 연기가 중국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현지 에이전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황동주는 “꾸준히 연기를 하면서도 한류와는 크게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출연한 작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덩달아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 같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좋은 작품으로 중국 진출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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