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한 명의 일본 출신 선수 다나카 켄스케(33)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어 이번 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미국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21일(한국시각) 텍사스가 결국 다나카를 최종 방출 처리했다고 전했다.
앞서 텍사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된 다나카를 영입했다. 하지만 켄스케는 마이너리그에서 전전했을 뿐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다나카는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에 도전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107경기에서 타율 0.329와 출루율 0.400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는 대타로 단 15경기만 기용됐고, 30타수 8안타 타율 0.267과 OPS 0.620을 기록한 뒤 방출됐다.
또한 이번 시즌 텍사스 소속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62경기에 나서 타율 0.258과 4홈런 27타점 OPS 0.711로 부진했다.
한편, 다나카는 일본 프로야구 시절 다르빗슈 유(28)와 같은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이었으며, 마지막 3시즌 동안 평균 타율은 0.315에 이를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