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연속 선발’ 마쓰자카, 다시 불펜으로 강등

입력 2014-07-21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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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한 뒤 긴 이닝 투구에도 대량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좋지 못했던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33·뉴욕 메츠)가 결국 다시 불펜으로 내려앉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앤서니 디코모는 21일(한국시각)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 존 니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며 마쓰자카가 불펜으로 내려간다고 전했다.

마쓰자카는 이번 시즌 줄곧 불펜 투수로 기용됐지만, 지난달 21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5경기 연속 선발 등판 기회를 부여 받았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마쓰자카는 5경기 중 3경기에서 4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 하지 못했다. 4경기에서 6이닝 이상을 소화했지만 실점을 막지는 못한 것.

특히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과 지난 2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는 각각 6이닝과 5이닝을 던지며 5실점씩을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로써 마쓰자카는 21일까지 이번 시즌 선발 투수로 나선 9경기에서 46 2/3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4.24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35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마쓰자카는 선발과 구원을 합쳐 26경기(9선발)에 등판해 71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1세이브 3홀드와 평균자책점 3.55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32 탈삼진 68개 볼넷 44개 등을 기록 중이다.

니스의 복귀로 인해 다시 불펜으로 내려간 마쓰자카는 지금과 같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뉴욕 메츠 마운드의 빈 곳을 채우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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