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무리’ 우에하라 지킨다… ‘트레이드 없다’

입력 2014-07-21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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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 우에하라 고지(39)를 트레이드 하지 않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전망이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글로브의 닉 카파도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많은 팀들이 우에하라를 원하지만 보스턴은 그를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우에하라는 소속팀 보스턴이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무르며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다. 우에하라를 비싸게 팔아 실속을 챙긴다는 내용.

또한 우에하라는 최근 LA 다저스의 외야수 맷 켐프(30)와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에게 우에하라는 불펜을 보강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

하지만 보스턴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우에하라를 트레이드하는 대신 후반기 대반전을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우에하라는 21일까지 44경기에 나서 45 2/3이닝을 던지며 5승 2패 20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58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 역시 최고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에하라는 45 2/3이닝 동안 5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볼넷은 단 6개만을 허용했다.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가 0.74에 불과한 이유 중 하나다.

보스턴이 결국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며 우에하라를 트레이드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뒷문을 자랑하게 된다.

한편, 우에하라는 지난 19일과 20일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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