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터, 인터리그 마무리… 출전-안타-득점 ‘역대 1위’

입력 2014-07-21 07: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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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릭 지터.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캡틴’ 데릭 지터(40·뉴욕 양키스)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 인터리그 경기에서 안타를 추가하며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지터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지터는 1안타를 추가하며 소속팀 뉴욕 양키스의 후반기 3연승을 이끌었고, 자신 역시 후반기 3경기 연속이자 전반기 포함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이로써 지터는 이날 신시내티전을 마지막으로 인터리그 일정을 마무리 했다. 이제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지 않는 한 지터는 내셔널리그 팀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전설적인 스타답게 인터리그 기록 역시 화려하다. 지터는 총 276번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364안타와 200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출전 수, 안타, 득점 모두 메이저리그 역대 1위다.

인터리그는 지난 1997년 관중 증가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 이전까지는 시범경기와 월드시리즈에서만 대결할 수 있었던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팀간의 경기.

초창기에는 시즌 중반인 6, 7월에 치러졌고, 다른 리그의 같은 지구 팀 끼리만 경기를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구와 관계없이 맞붙고 있다.

한편, 뉴욕 양키스는 전반기를 47승 47패 승률 0.500로 마무리 했지만, 후반기 들어 3연승을 구가하며 21일까지 50승 47패 승률 0.515를 기록하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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