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데스파이그네, 5G 연속 QS ‘또 다른 쿠바 특급’

입력 2014-07-21 08: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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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쿠바 특급’ 오드리사머 데스파이그네(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노히터 게임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5경기 연속 최고의 호투를 이어나가며 또 다른 성공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데스파이그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데스파이그네는 뉴욕 메츠 타선을 상대로 8회 2사까지 123개의 공(스트라이크 75개)을 던지며 노히터 게임 행진을 이어가는 등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결국 데스파이그네는 8회 2사 후 다니엘 머피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데이빗 라이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노히터 게임과 완봉승을 모두 놓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최종 기록은 7 2/3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 5탈삼진. 노히터 게임은 물론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 투수도 되지 못한 채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데스파이그네는 지난달 24일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총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하는 모습을 보였다.

총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4 1/3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1.31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0.90. 샌디에이고의 전력이 뛰어났다면 5승을 거둘 수도 있었다.

쿠바 대표팀 출신의 데스파이그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계약해 마이너리그 더블A와 트리플A에서 총 7차례 선발 등판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당초 트리플A 5번의 선발 등판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61로 부진해 우려를 낳기도 했으나, 이는 기우였다. 데스파이그네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자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 타선은 7회까지 9안타를 기록 하면서도 단 1득점에 그치며 메이저리그 팀 득점 전체 최하위다운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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