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STL행 제기… 웨인라이트와 원투펀치?

입력 2014-07-21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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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이 전력 보강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뜨거운 감자’ 데이빗 프라이스(29)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행이 언급되며 아담 웨인라이트(33)와의 원투펀치 형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디스패치의 데릭 굴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프라이스 트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프라이스 트레이드는 세인트루이스가 맷 할리데이를 데려오던 지난 2009년의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프라이스는 LA 다저스를 비롯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밀워키 브루어스 등 수많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프라이스는 21일까지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55 2/3이닝을 던지며 10승 7패와 평균자책점 3.06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4 탈삼진 174개 등을 기록 중이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최다 이닝과 탈삼진에서 1위의 기록. 또한 프라이스는 지난 5월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으나 이를 한 달 반 사이에 1.00 넘게 줄였다.

이처럼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프라이스를 데려가려면 최고 유망주를 내줘야 한다. 또한 팀의 최고 유망주가 탬파베이 입맛에 맞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대어여야 가능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세인트루이스는 트레이드가 거론된 팀 가운데 가장 탬파베이의 입맛에 맞는 구단이다. 세인트루이스에는 모든 팀이 탐을 내는 외야수 오스카 타베라스가 있다.

현재 세인트루이스의 문제는 마운드보다 타선. 하지만 선발 마운드 역시 웨인라이트와 랜스 린(27)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역할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최고의 가치를 지닌 프라이스가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해 웨인라이트와 한솥밥을 먹는다면, 이는 LA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26), 잭 그레인키(31)에 필적하는 원투펀치를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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