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경쟁’ SF에 또 악재, 벨트-케인 DL 올라

입력 2014-07-22 05:0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LA 다저스와 함께 치열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지난 2012년 월드시리즈 정상 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연이어 악재가 생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1루수 브랜든 벨트(26)와 선발투수 맷 케인(30)을 각각 7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우선 벨트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이유는 뇌진탕. 샌프란시스코는 벨트의 부상자 명단 기간을 놓고 고심한 끝에 7일짜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벨트는 지난 5월 왼손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뒤 지난 5일 복귀했으나 또 다시 뇌진탕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벨트는 이번 시즌 22일까지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와 10홈런 23타점 22득점 40안타 출루율 0.304 OPS 0.758 등을 기록 중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마운드의 케인 역시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전력에 차질을 빚게 됐다. 케인은 11일자로 소급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다.

케인은 이번 시즌 역시 지난해에 이어 부진을 면치 못하며 22일까지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까지 54승 44패 승률 0.551을 기록하며 LA 다저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1리 앞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벨트와 케인의 부상자 명단 등재가 샌프란시스코 승률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벨트와 케인을 대신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1루수 아담 듀발과 오른손 투수 조지 콘토스를 불러 올려 경기에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