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지문확인, 경찰 내부서도 반론… “백골 상태 가능한가?”

입력 2014-07-22 14: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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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지문확인, 경찰 내부서도 반론… “백골 상태 가능한가?”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밝혀진 유병언의 지문이 확인됐으나 경찰 내부서도 반론이 일고 있다.

우형호 순천경찰서장은 22일 오전 9시 순천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 학구리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인 것으로 DNA 검사와 함께 지문 채취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변사체가 유병언임을 추정할 수 있는 정황증거와 감정 결과를 공개했다. 현장에서는 구원파 계열사가 제조한 스쿠알렌 병과 함께 명품 의류, 신발 등의 유류품이 발견됐다.

유병언 지문확인 등 증거제시에도 불구하고 경찰 내부서도 반론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

지난 5월 25일 순천 송치재에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유병언이 아무리 더운 날씨에도 불과 18일 만에 백골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된다는 것이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변사체는 발견 당시 백골이 드러나고 머리카락이 분리될 만큼 부패가 심해 신체 형태로는 신원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 지문확인, 경찰 내부서도 반론’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 내부서도 반론을?”, “유병언 지문 확인, 경찰 내부서도 반론? 정말 이게 무슨 일이야?”, “유병언 지문 확인, 수사 다시 해라”, “경찰 내부서도 반론 일 정도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병언의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타살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사진|YTN 뉴스 영상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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