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2루수’ 다윈 바니, CHC서 결국 지명할당

입력 2014-07-23 0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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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받은 경험이 있는 2루수 다윈 바니(29)가 결국 극심한 타격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카고 컵스에서 지명할당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이하 한국시각)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 5년차의 2루수 바니를 지명할당 했다고 전했다.

이제 바니는 10일 안에 영입을 원하는 팀이 나타나지 않으면,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 들이거나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게 된다.

바니가 지명할당 된 이유는 타격 부진. 바니는 이번 시즌 72경기에 나서 타율 0.230과 2홈런 16타점 18득점 47안타 출루율 0.265 OPS 0.594를 기록했다.

이러한 극심한 타격 부진 속에도 바니는 수비를 갖춘 내야 백업 멤버를 원하고 있는 새로운 소속팀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CBS 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같은 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2루수에 대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바니는 전형적인 수비형 2루수로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단 한 시즌도 OPS 0.700 이상을 기록한 경험이 없다. 2011년의 OPS 0.666이 최고.

하지만 수비는 일품. 이러한 수비로 지난 2011년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7위에 올랐고, 2012년에는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공격력에서는 정확성, 파워 등 기대할 것이 없지만, 내야 백업 멤버로는 원하는 구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연봉은 230만 달러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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