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진 보이스피싱 고백 “뭐에 홀린 듯…”

입력 2014-07-23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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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미진 블로그

권미진 보이스피싱 고백 “뭐에 홀린 듯…”

개그우먼 권미진이 보이스피싱에 당했다고 밝혔다.

권미진은 23일 자신의 블로그에 “보이스피싱 조심하세요. 다른 사람 이야긴 줄 알았는데 뭐에 홀린 듯.휴. 피해가 없기를 바라며. 저 단단해지는 거겠죠?”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영등포경찰서 지능팀 수사관 아저씨들께서 보이스피싱은 9년 동안 발전하고 있다고 합니다”며 “'개그콘서트' '황해'에서의 말투만이 보이스피싱의 말투가 아니라고 합니다. 여러분. 이제는 한국 사람도 보이스피싱을 한다고 합니다. 돈 때문에. 세상이, 세상이 그렇다고 합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저와 통화를 한 남자분과 여자분도 정확한 발음, 정확한 서울말을 사용했습니다. 그 남자분과 여자분이 정말 한국인이라면 정말 저를 알고 계신 분이라면. 이 글도 혹시 보고 계신다면 얼마나 웃고 계실까요? 제가 펑펑 울었을 때 얼마나 웃겼을까요?”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권미진은 “돈이 아까운 것도 사실이지만, 오늘 스케줄을 어?게 소화했는지, 무슨 정신으로 하루를 보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오늘 하루는 어떻게 보애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돈은 빠져나갔고, 이체 된 계좌에서도 찾아간터라 그 돈을 다시 찾을 수 없습니다. 돈보다도 제 마음을 어서 빨리 추스리고 싶습니다”고 남겼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권미진 보이스피싱, 맙소사”, “권미진 보이스피싱, 구별하기 쉽지 않겠네”, “권미진 보이스피싱, 나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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