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첫 국가대항전… 목표는 우승

입력 2014-07-2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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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할 한국 대표 유소연, 최나연, 박인비, 김인경(왼쪽부터)이 우승트로피를 앞에 두고 활짝 웃고 있다. 올해 처음 창설된 이 대회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첫 국가대항전이라 관심을 모은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여자골프 ‘인터내셔널 크라운’ 개막
박인비·유소연·최나연·김인경 출전
B조 호주-스웨덴-일본과 예선 격돌


박인비(26·KB금융그룹),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이 한국을 대표해 세계여자골프 정복에 나선다.

박인비, 유소연, 최나연, 김인경은 2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메릴랜드주 케이브스 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세계 8개국, 32명의 여자골퍼들이 출전해 각국의 명예를 걸고 대결하는 국가대항전이다. 올해 처음 열리지만,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 열리는 첫 국가대항전이라 관심이 간다.

한국은 B조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첫날 호주(카리 웹·이민지·캐서린 커크·린지 라이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금요일 스웨덴, 토요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경기방식은 국가별 2명씩 2개 팀으로 나눠 포볼 매치플레이로 예선을 치른다. 승 2점, 무 1점, 패 0점이 부여된다. 예선 결과에 따라 높은 점수를 획득한 각 그룹의 상위 2개 팀과 와일드카드를 얻은 1개국이 일요일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치고, 4일간의 경기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국가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20일 제주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했던 박인비는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A조 톱시드를 받은 미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대표로는 세계랭킹 1위 스테이시 루이스를 비롯해 폴라 크리머, 렉시 톰슨, 크리스티 커가 나선다. A조에는 미국과 함께 태국, 스페인, 대만이 속해 있다.

한편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한국명 고보경), 4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8위 펑샨샨(중국)은 국가별 4명을 채워야 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출전이 무산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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