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전 차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유력

입력 2014-07-24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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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정창수(57) 전 국토해양부 제1차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계 고위 관계자는 23일 “강원도 출신으로 국토해양부 제1차관을 지낸 정창수 씨가 김진선 전 위원장의 후임으로 평창조직위원회를 이끌 것 같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일할 당시에도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마케팅 활성화를 비롯한 평창조직위원회의 현안 해결에 적임자로 평가돼 유력한 신임 위원장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조직위는 21일 김진선(68) 전 위원장의 전격 사퇴 이후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비상대책반과 24시간 상황실을 구성하는 등 비상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신임 위원장을 선출할 평창조직위 위원총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유력 후보자가 부상함에 따라 조만간 개최될 전망이다.

강릉 태생의 정 전 차관은 경포중, 서울고, 성균관대를 나와 1979년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84년 강원도청, 1995년 건설교통부 등을 거쳐 2008년 3월부터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과 제1차관(2010년 8월∼2011년 5월)으로 일했다. 2013년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으로 재직했으며, 올 6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강원도지사 선거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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