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콜로라도의 가우스먼 요구에 단호히 “NO”

입력 2014-07-25 06: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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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최고 유망주 케빈 가우스먼(23)을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CBS 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가 베테랑 왼손 투수 호르헤 데 라 로사를 넘기는 대신 가우스먼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볼티모어는 미래의 에이스로 꼽히는 가우스먼을 트레이드하는 것에는 확실한 거절의 표시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 현지에서는 콜로라도가 데 라 로사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어 볼티모어가 거부할 만한 카드인 가우스먼을 언급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 라 로사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던져줄 수 있는 베테랑 투수. 하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큰 활약을 기대하기엔 부족한 투수다.

이번 시즌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116이닝을 던지며 11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이다. 쿠어스 필드를 홈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감안해도 에이스 급과는 거리가 있다.

이에 비해 가우스먼은 볼티모어 미래의 에이스로 꼽히는 투수. 볼티모어가 가우스먼을 내보내고 데 라 로사를 영입한다면 미래의 에이스를 잃어버리게 되는 일이다.

가우스먼은 이번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 중이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11경기에 나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32를 마크했다.

한편,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이번 달 31일까지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과 이미 시즌을 포기한 팀 간의 수많은 거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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