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아닷컴DB
서서히 부활을 알리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이틀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지만,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회초 뉴욕 양키스의 브랜든 맥카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낸데 이어 5회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3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멀티출루를 달성하며 타율을 다시 0.240까지 끌어 올렸으며, 출루율 0.354와 OPS 0.721를 기록했다.
또한 추신수는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2번 이상 출루하며 전반기 막바지의 지독했던 부진에서 서서히 탈출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텍사스는 선발 투수로 나선 콜비 루이스가 1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회말 체이스 헤들리에게 1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동점을 내줬다.
이어 루이스는 1-1로 맞선 5회말에는 프란시스코 서벨리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은 데 이어 브렛 가드너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까지 내줬다.
텍사스는 7회초 J.P. 아렌시비아의 홈런으로 추격하는 듯 했지만, 8회말 브라이언 맥캔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결국 2-4로 패하며 다시 3연패에 빠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