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서 방출’ 카푸아노, NYY로 현금 트레이드

입력 2014-07-25 07: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지난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과 한솥밥을 먹었던 크리스 카푸아노(36)가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를 입게 됐다.

뉴욕 양키스는 25일(한국시각) 콜로라도 로키스로부터 베테랑 왼손 투수 카푸아노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선수간의 트레이드가 아닌 현금 트레이드다.

카푸아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했지만 28경기에 등판해 31 2/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4.55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보스턴은 지난 2일 카푸아노를 방출했고, 곧바로 5일 콜로라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렸다.

카푸아노는 지난해 LA 다저스 소속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4경기(20선발)에 등판해 105 2/3이닝을 던지며 4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에는 역시 LA 다저스 소속으로 풀타임 선발 투수 보직에서 33경기에 선발 등판해 198 1/3이닝을 던지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급 투수의 성적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경험 많은 왼손 투수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스윙맨 역할을 하기에는 충분한 기량을 지니고 있다.

메이저리그 10년차로 보스턴에서 방출되기 전 까지 266경기(209선발)에 등판해 1299 1/3이닝을 던지며 74승 84패 평균자책점 4.28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