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7-0 대승에도 “수비수가 부족해”

입력 2014-07-25 10: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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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동아닷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63) 감독이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맨유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로즈 보울 경기장에서 열린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뒀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판 할 감독은 이로써 맨유 부임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경기 직후 맨유 구단 측은 “판 할 감독이 수비수 부족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 할 감독은 맨유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수비수가 더 이상 없다”고 밝혔다.

3-5-2 전술을 구사한 판 할 감독은 이날 전반에는 조니 에반스,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로 수비진을 구성했고 후반에는 타일러 브랙켓, 마이클 킨, 대런 플레처가 그 임무를 이어받았다. 이들은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판 할 감독은 이에 대해 “수비가 없었기 때문에 플레처를 수비수로 기용해야만 했다”면서 “플레처는 수비수를 소화할 수는 있지만 익숙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판 할 감독은 이날 자신의 전술을 잘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특히 2골을 넣은 리스 제임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그는 “칭찬을 들으면 더 잘 하게 되는 법이다. 제임스는 젊고 재능이 많은 선수다. 오늘 경기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흘밖에 시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잘 해줬다”면서 “첫 훈련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두 번째 훈련부터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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