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동아일보 DB
국내 최대 팔색조의 번식지가 ‘제주’지역으로 밝혀졌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팔색조 번식생태에 대해 지난 2003년부터 11년간 제주 전역에서 연구·조사를 진행해 국내 최대 팔색조 번식지는 제주라는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에 따르면 국제적 멸종 위기 종인 팔색조는 국내 제주에 5월 중순에 와 6월 초순 산란한 뒤 동남아시아로 다시 돌아가는 8월 중순 무렵까지 석 달 간 제주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부터 팔색조 어미가 산란해 알을 품고 부화한 새끼를 돌보는 총 기간은 26일 정도다.
팔색조의 알은 어미 새가 13일 정도 품으면 부화한다. 새끼는 어미 새가 물어다 주는 지렁이 등의 먹이를 먹고 13일 정도 지나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만큼 성장이 빠르다고 한다.
산림연구소 김은미 박사는 “국내 최대 번식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동북아시아에 서식하는 세계적 멸종 위기 종인 팔색조의 번식지 생태를 상세하게 연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팔색조 번식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신기하네”, “팔색조 실제로 보고 싶다”, “어떻게 생긴 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