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예방접종도 못 해”

입력 2014-07-31 18: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출처= JTBC

질병관리본부,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예방접종도 못 해”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이 심상치 않다. 에볼라 발생국에 방문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혈액과의 직접접촉,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을 자제하고 에볼라 출혈열 발생국가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전했다.

‘에볼라출혈열(Ebola haemorrhagic fever)’은 필로바이러스과(Filoviridae family)에 속하는 에볼라 바이러스(Ebola virus)에 의한 병이다.

에볼라출혈열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체액, 분비물, 혈액 등을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침팬지, 고릴라, 과일박쥐 등 동물과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도 있다.

또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 시 치사율이 25%에서 최고 90%에 이르며 백신 및 항바이러스제가 없다고 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출혈열 발생국가 방문 후 발열 및 출혈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입국 시에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에는 가까운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 핫라인(043-719-7777)으로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항바이러스 얼른 찾아야겠네”, “휴가철인데 무섭네”, “치사율이 엄청 높네” “에볼라 발생국 방문 자제해야 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현재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3국에서 발생한 에볼라출혈열 환자는 총 1201명이며 이중 672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0일에는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 환자가 발견됐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