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김영광·오정세·육성재·최로운, 4人4色 캐릭터컷 공개

입력 2014-08-04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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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금토드라마 ‘아홉수 소년’(연출 유학찬 극본 박유미)의 4인 4색 캐릭터 컷이 공개됐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아홉수 소년’은 올해 9살, 19살, 29살, 39살을 맞은 아홉수 네 남자들의 사나운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집안 남자들 모두가 지독한 아홉수에 빠져 고군분투하는 한 가족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일상과 사랑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tvN은 4일 아홉수 네 남자의 개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캐릭터 컷을 공개했다. 29살의 훈남 여행플래너 강진구(김영광), 39살의 노총각 예능PD 구광수(오정세), 19살의 열혈 유도소년 강민구(육성재) 그리고 9살의 국민 귀요미 강동구(최로운)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고스란히 담겨 관심을 모은다.

네 남자들은 특히 나이대가 달라도 모두 하나 같이 ‘사랑’ 고민에 빠져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먼저 29살의 훈남 여행플래너 강진구는 사춘기 때도 안 하던 짝사랑 중이다. 공개된 캐릭터 컷에서 강진구 역의 김영광은 한 여자의 손길에 당황하며 설레어 하는 표정으로 미묘한 짝사랑의 감정을 드러냈다. 극 중 강진구는 외모, 스펙,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사내 인기남이지만 오직 자신이 짝사랑하는 직장동기 마세영(경수진)의 마음만은 얻지 못하며 지독한 아홉수를 겪는다.

이어 39살의 노총각 예능PD 구광수(오정세)은 결혼이 고민이다. 캐릭터 컷에서는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오정세의 모습과 함께 “이젠 일 말고 사람이랑 연애할래”라는 대사가 그의 고민을 보여주고 있다. 극 중 결혼할 인연을 찾기가 쉽지 않은 워커홀릭 노총각 구광수는 어느 날 10년전 자신을 심하게 차버리고 떠나버린 옛사랑 주다인(유다인)과 우연히 재회하며 갈등하게 된다.

나이가 어려도 사랑이 문제다. 19살의 열혈 유도소년 강민구 역의 육성재는 파란 유도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며 “운명의 그녀를 향해 무조건 돌진!”이라는 대사로 열혈남아 이미지를 제대로 표현해 냈다. 극 중 강민구는 남고생들의 여신, 일명 ‘정발산 엘프녀’라 불리는 수아(박초롱)에게 운명 같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

끝으로 9살의 국민 귀요미 강동구 역의 최로운은 뾰로통한 표정과 함께 “인생의 1/4을 함께한 그녀가 이상하다”는 대사로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전설의 아역 스타로 나오는 강동구는 여자친구 장백지(이채미)와 권태기에 빠지며 인생 첫 쓴 맛을 맛본다.

제작진은 “’아홉수 소년’에서는 연령별로 각자 삶에 대한 고민과 함께, 절대 빠질 수 없는 ‘사랑’, ‘연애’에 관한 남자들의 고민을 현실감 있게 보여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특히 연애가 고민인 네 남자들 중 단 한 명만이 로맨스에 있어서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며 “20대 김영광 경수진, 30대 오정세 유다인, 10대 육성재 박초롱, 그리고 초등학생 최로운 이채미 4커플 중 최종 성사되는 한 커플은 과연 누구일지 추측해 보는 것이 드라마를 지켜보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홉수 소년’은 ‘연애 말고 결혼’ 후속작으로 오는 29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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