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밤새 떠밀려온 폐목재에 상인들 ‘울상’

입력 2014-08-04 14: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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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해운대구

태풍 나크리 소멸됐지만… 할롱 북상·폐목재에 해운대 상인들 ‘울상’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 태풍과 폐목재 등 악재가 겹쳤다.

4일 부산 해운대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해운대 해수욕장에 폐목재가 밀려오기 시작해 지금까지 해수욕장 약 200m 구간이 폐목재로 뒤덮였다.

이에 따라 해운대구는 청소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폐목재 수거 작업에 나섰지만 그 양이 많아 해수욕장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폐목재가 추가로 떠밀려올 가능성도 있어 비상 상황에 들어갔다.

한편,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내내 해운대 해수욕장 입욕이 통제된 데 이어 폐목재가 밀려오는 악재까지 겹쳐 피서객과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태풍 할롱이 북상해 걱정인데 백사장을 뒤덮은 폐목재를 보니 한숨이 나온다”며 “중장비를 동원해 작업을 해야 하는데 워낙 양이 많이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나크리 소멸 할롱 북상 해운대, 주말마다 태풍이네" "태풍 나크리 소멸 할롱 북상 해운대, 큰일났네" "태풍 나크리 소멸 할롱 북상 해운대, 피서객들 울상일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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