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가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렸다.
이는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부산지역에서 채집한 모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 질병관리본부는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 모기의 50% 이상에 달하는 사실을 포착했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부산지역에서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채집된 것이다. 총 채집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 모기의 53.3%를 차지하였으며 현재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증상이 없다. 하지만 일부는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겪는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 활동이 활발한 8월부터 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라고 전했다. 또한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전국 일본뇌염 경보, 다시 한번 말해 봐” “전국 일본뇌염 경보, 모기 박멸 좀” “전국 일본뇌염 경보, 모기 싫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