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크레이그, 이적 후 1경기 만에 15일 DL 등재

입력 2014-08-06 0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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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타격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앨런 크레이그(30)가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보스턴 구단은 6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트레이드 해온 외야수 크레이그를 왼발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앞서 크레이그는 지난 1일(미국 현지시간 7월 31일)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의 트레이드 때 조 켈리와 함께 이적했다.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선수는 존 래키.

크레이그는 보스턴 이적 후 지난 2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2루타를 때려내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경기 출전 후 왼발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불운을 당했다. 크레이그의 부상자 명단 등재 소급일은 지난 3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그는 지난해 높은 득점권 타율을 바탕으로 ‘클러치 히터’라는 명성을 얻었다. 134경기에 나서 타율 0.315와 13홈런 97타점 71득점 160안타 OPS 0.830을 기록한 것.

이에 이번 시즌 역시 기대를 모았지만, 세인트루이스에서의 97경기에서는 타율 0.237와 7홈런 44타점 34득점 출루율 0.291 OPS 0.639에 그쳤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정상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3할 타율과 두 자리 수 홈런, 0.800 이상의 OPS를 기록할 수 있는 타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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