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으로 시즌 마수걸이포 日 아오키 “한국 음식 최고”

입력 2014-08-06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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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키 노리치카.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일본인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32)가 올 시즌 첫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아오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회초 2사 만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아오키의 올 시즌 1호 홈런.

캔자스시티는 이날 아오키의 만루포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12-2로 대파하고 시즌 58승(53패)째를 거뒀다.

아오키는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에서 가진 동아닷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 홈런이 없어 홈런 치는 방법이나 홈런 맛을 잊고 있었는데 오늘 홈런으로 감을 되찾은 것 같다”며 기뻐했다.

아오키는 이어 “홈런을 친 공은 몸쪽 패스트볼 이었다. 노렸던 구질이었다”고 말했다.

아오키는 추신수(32·텍사스)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드오프로 활약 중. 그에게 일본과 미국야구의 가장 큰 차이점에 대해 묻자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지 큰 차이는 없다”며 “다만 일본의 열띤 관중과 응원문화가 미국과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아오키는 또 “평소 한국 음식을 즐겨먹는 편인데 특히 삼겹살과 순두부 찌개를 좋아한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아오키는 6일 현재 시즌 타율 0.284 1홈런 23타점 9도루를 기록 중이다.

애리조나=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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