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무단이탈·마사지 논란에 국방부 "선수 자격 박탈"

입력 2014-08-07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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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 동아닷컴DB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무단이탈·마사지 논란에 국방부 "선수 자격 박탈"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김연아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30) 병장이 "탄산음료를 사겠다"며 합숙소를 무단 이탈해 마사지를 받고 복귀도중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국방부는 6일 "조사본부가 익명의 제보를 받고 사실을 확인한 결과 국군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 김 병장과 이모 병장, 이모 상병 등이 경기도 일산 합숙소에서 이탈, 차를 몰고 복귀 중에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치료를 받았지만 소속 부대에 보고하지 않고 은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27일 오후 김 병장 등은 민간인 코치에게 "탄산음료를 사오겠다"고 말한 뒤 이모 병장의 개인 차량을 타고 합숙소에서 이탈했다.

이후 숙소에서 약 3km 떨어진 한 마사지 업소에서 2시간 동안 마사지를 받은 김 병장 등은 숙소로 복귀하다 신호를 위반한 음주 운전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김 병장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증상을 입었고, 운전한 이 병장 등 2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그러나 김 병장과 대표팀 코치 등은 이 사실을 부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야간 외출을 할 수는 있으나 현역병사가 근무지를 이탈해 마사지 업소에 가거나 개인 차량을 운전하는 것은 모두 국군체육부대 규칙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무엇보다 상황 발생 시 즉각 보고를 해야 하는데 김 병장 일행은 한 달 이상 상황을 보고하지 않고 숨겨왔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사본부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며, 국군체육부대는 조사 결과가 통보되는 즉시 징계조치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병장 등은 대표팀과 체육부대(상무) 선수자격이 박탈되고, 남은 복무 기간 체육특기병이 아닌 일반 병사로 보직이 변경될 예정이다.

김연아 남자친구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어떻게 이런 일이",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왜 무단이탈했지",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김연아도 실망했겠다",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퇴폐업소는 아니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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