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오늘 에인절스전 13승 위한 극복과제

입력 2014-08-08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1. 인터리그 원정
2. 트라웃
3. 좌완특급 윌슨

LA 다저스 류현진(27·사진)이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 마이크 트라웃과 앨버트 푸홀스를 만난다.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 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한다.

3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13승에 도전한다.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인터리그 원정경기로 투수가 아닌 지명타자가 포진한 타선과 승부해야 한다.

류현진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7월 9일 디트로이트와 경기에서는 2,1이닝 10안타 7실점으로 매우 부진했다. 지금까지 4차례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방어율이 8.70에 이른다. 지난해 에인절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기록한 적이 있지만 내셔널리그 룰을 따르는 홈경기였다.

에인절스는 7일까지 67승 4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전체 7위인 112개의 팀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강타선을 자랑한다.

마이크 트라웃은 가장 경계해야할 타자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실버 슬러거를 수상한 트라웃은 올 시즌 109경기에서 128안타, 25홈런(아메리칸리그 5위), 타율 0.302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더한 OPS는 0.971에 달한다. 21개의 홈런을 때리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의 장타력도 위협적이다. 에인절스 선발은 빅리그 10년차 베테랑 좌완 C.J 윌슨이다. 커리어 전체를 아메리칸리그에서 보내며 81승 59패 방어율 3.71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다. 올해는 8승 9패 방어율 4.74를 기록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