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할롱 북상 경로, 2005년 태풍 나비와 비슷해…"방심은 금물"

입력 2014-08-08 1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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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롱 북상 경로'

11호 태풍 할롱의 북상 경로가 지난 2005년 큰 피해를 가져왔던 ‘태풍 나비’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일본 기상청은 "11호 태풍 할롱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규슈 가고시마의 아마미오섬 남동 해상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11호 태풍 할롱의 경로를 보면 오는 9일 규슈 혹은 시코쿠에 접근 후 일본 열도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면서 "10일까지 일본 열도를 종단할 가능성이 커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열도의 태평양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와 높은 파고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단, 11호 태풍 할롱은 일본 쪽으로 경로를 틀었지만, 한반도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게 기상전문가들의 견해다.

지난 2005년 비슷한 경로로 북상했던 태풍 나비는 이틀 동안 울산에만 무려 600mm의 폭우를 퍼부은 적이 있다.

기상전문가들은 "11호 태풍 할롱은 한반도를 비껴 일본 규슈에 상륙하겠지만 내륙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올 걸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11호 태풍 할롱 북상 경로, 2005년 태풍 나비랑 유사하구나", "태풍 나비때 600m 폭우 내렸다니 조심해야겠다", "11호 태풍 할롱 북상 경로, 일본으로 비껴갔다고 안심해선 안돼", "11호 태풍 할롱 북상 경로, 좀 더 지켜봐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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