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서울 공연으로 ‘엠 플러스 텐 투어-엠 스텝’의 포문을 열었던 이민우가 일본과 중국 베이징을 거쳐 9일 중국 상하이에서 아시아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며 지난 3개월간 총 3만여 명의 국내외 팬들을 만났다.
5월24·25일 이틀간 개최한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아시아투어에 돌입한 이민우는 6월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서 2회 공연을 가지며 1만 여 명의 일본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7월 중국 베이징에서 약 4000석의 좌석을 모두 채워 아시아 각국에서도 변함없는 뜨거운 인기를 과시했다.
9일 중국 상하이 루완체육관에서 ‘엠 플러스 텐 투어-엠 스텝’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이민우는 공연을 하루 앞두고 있던 8일 400여명의 팬들과 악수회를 가지며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9일 본 공연이 시작되자 그 어느 때보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해 ‘미노베이션’과 ‘펀치’를 연달아 선사하며 상하이 팬들의 뜨거운 함성을 자아냈다.
이어 ‘스위트 걸’ ‘허니 꼬시기’ ‘반한 걸’로 이어진 달콤한 무대와 ‘러스 수프림’ ‘온 더 로드’ ‘걸프렌드’ ‘저스트 원 나이트’ ‘남자를 믿지마’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연이어 선사해 부드러운 듯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택시’ ‘신기루’ ‘스릴러’ ‘엠 스타일’ 등 이민우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들로 공연의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공연 막바지에 다다르자 이민우는 지난 3개월간 아시아투어를 통해 만난 많은 국내외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라스트 퍼스트 키스’ ‘키스 잇 어웨이’와 앙코르곡 ‘플레이 마이 송’ ‘범프’로 화끈한 무대매너와 에너지를 쏟아내며 마지막까지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상하이를 끝으로 아시아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민우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엠넷 ‘댄싱9’ 시즌2의 레드윙즈 마스터로 맹활약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