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상훈 '고마워요 소방관' 진심어린 외침에, 소방관도 화답 "고마워요"

입력 2014-08-11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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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상훈. 사진출처 | KBS 2TV ‘개그콘서트’

'고마워요 소방관'이 포탈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머물며 화제가 되는 가운데 현직 소방관들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멘탈갑'에서 개그맨 이상훈은 국회의원과 소방관의 월급을 비교하고, 소방관들의 열악한 처우에 대해 지적했다.

이상훈은 "목숨 걸고 출동하는 소방관 생명 수당이 한 달에 13만 원인데 국회 본회의 출석도 잘 안 하면서 한 달에 월급을 약 1000만 원 씩 당당하게 챙겨가는 일부 국회의원님들의 강한 멘탈을 칭찬합니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의원의 반의 반도 안 되는 월급으로 인명 구조에 헌신하시는 우리 소방관님들의 멘탈 더욱 더 칭찬합니다. 인원 부족으로 늘 격무에 시달리고 노후된 소방차량으로 출동하면서 방수 장갑이 없어서 목장갑을 끼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우리 소방관님들. 저희가 힘내라고 검색어 1위 한번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외쳤다.

그는 "여러분 검색창에 '고마워요 소방관'을 쳐주십시오"라며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목소리로 호소했다.

실제로 방송 직후, '고마워요 소방관'은 포탈사이트 검색어 1위에 등극해 훈훈한 광경을 만들어냈다.

이에 11일 오전 서울 소방관 트위터에는 "'고마워요 소방관 검색어 1위, 고맙습니다 국민 여러분"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이외에도 양천소방서, 관악소방서 등 많은 소방관들이 '고마워요 소방관'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고마워요 소방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마워요 소방관, 계속 상위권에 있네" "고마워요 소방관, 나도 많이 검색했어" "고마워요 소방관, 훈훈하다" "고마워요 소방관, 이상훈 다시봤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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