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 스포츠 “커쇼-맥커친, 강력한 NL MVP 후보”

입력 2014-08-13 0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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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앤드류 맥커친.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숨 가쁘게 달려온 2014 메이저리그도 중반을 넘어 종반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벌써부터 각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우수선수(MVP) 수상자에 대한 예상이 나오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각) 2014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에서 MVP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선수에 대한 비교를 실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에는 ‘공수 만능’으로 설명되는 ‘현역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이 유일하게 거론됐다.

트라웃의 경쟁자는 없다는 것. 트라웃은 앞서 지난 2년간 계속해 MVP급 성적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성적 부진으로 수상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LA 에인절스가 최소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경쟁자가 없는 가장 강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비해 내셔널리그의 상황은 다르다. 이 매체에서는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클레이튼 커쇼(26·LA 다저스)와 앤드류 맥커친(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을 거론했다.

커쇼는 한 달 여를 부상으로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투수에게는 사이영상이 있다는 점과 부상으로 누적 이닝이 부족하다는 것이 커쇼의 약점, 커쇼는 정상급 선발 투수의 기준으로 통용되는 200이닝을 채우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맥커친은 투타에 있어 피츠버그를 넘어 내셔널리그를 대표하는 선수.

하지만 현재 갈비뼈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소속팀 피츠버그는 지난해와는 달리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MVP는 대개 포스트시즌 진출 팀 선수 중에서 배출된다.

이들 외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선전을 이끌고 있는 외야수 카를로스 고메즈와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 LA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 등이 거론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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