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간편결제, 업계 첫 보안성 심의 통과

입력 2014-08-14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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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결제 사업자 최초로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통과해 관심을 모으는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 플러스’. 사진제공|LG유플러스

공인인증서 없이도 ‘페이나우 플러스’로 뚝딱

간단한 원클릭으로 결제가 가능한 ‘간편결제’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 사업자는 물론 카카오 등 모바일서비스사들도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LG유플러스의 간편결제 서비스가 국내 결제 사업자 최초로 금융감독원의 ‘보안성 심의’를 통과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 플러스’가 인증부터 결제까지의 전체 프로세스, 보안 및 안전성, 정보보호 통합심의 등을 포함한 보안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페이나우 플러스’는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없이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최초 1회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추가 절차 없이 모바일과 PC에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순수 결제시간만 놓고 보면 3초면 충분하다. 가상카드 번호를 이용해 이용자의 실제 신용카드 정보를 일체 보관하지 않아 개인정보 및 카드정보의 유출 우려가 없다는 것이 LG유플러스측의 설명이다. 또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보안성이 강화된 다양한 인증수단을 대거 적용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간편결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간편결제는 정부가 최근 이른바 ‘천송이코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실제로 방식이 조금씩 다르지만 다양한 사업자가 관련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자결제대행사업자(PG)인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는 최근 ‘케이페이’라는 원클릭 간편결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고,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사업자인 카카오도 LG CNS와 손잡고 신용카드를 카카오톡에 등록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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