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LAD, 에르난데스-코레이아 선발 등판 나설 듯

입력 2014-08-14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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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부상.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6회말 투구 도중 엉덩이에 부상을 당해 마운드에서 내려와 LA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2-3으로 뒤진 6회말 2사 후 B.J. 업튼과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마지막 공을 던진 후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류현진은 트레이너의 진단을 받은 뒤 결국 마운드에서 내려와 이날 경기에서 물러났다. 베테랑 오른손 구원투수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

경기 후 LA 다저스는 류현진의 부상 부위에 대해 오른쪽 둔근(엉덩이) 염좌라고 전했다. 향후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로써 류현진은 이날 총 97개의 공(스트라이크 62개)을 던지며 5 2/3이닝 6피안타 2볼넷 3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8로 소폭 상승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최소한 1~2번 선발 등판을 거르게 될 전망이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이 선발 등판을 거를 경우,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로베르토 에르난데스와 케빈 코레이아를 대체 선발 투수로 내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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