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리버풀, 수아레스보다 큰 구단…공격수 영입 모색 중”

입력 2014-08-18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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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로저스. 사진=리버풀 홈페이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 맹활약 후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가 전 소속팀 리버풀에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리버풀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서 사우샘프턴을 2-1로 꺾었다.

전반 23분 라힘 스털링의 선제 골로 앞서간 리버풀은 후반 11분 나다니엘 클라인에 동점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후반 34분 터진 다니엘 스터리지의 결승골로 기사회생했다.

경기 후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우리의 야망은 분명 한 선수의 것보다 커야 한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빅 클럽은 선수를 지키지 못할 수 있다. 우리의 야망은 수아레스보다 훨씬 크다”며 수아레스의 공백이 크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경기 시작 전 수아레스가 이번 시즌 리버풀이 좋은 출발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분명 기분 좋은 제스처다. 이제 수아레스는 리버풀의 친구다. 그러나 우리는 리버풀의 앞날을 생각할 때다. 리버풀은 어떤 선수보다도 큰 구단”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답장을 보냈다. 그는 심성이 착하다. 이제는 리버풀을 떠났지만, 그의 심장은 언제나 리버풀과 함께 있을 것이다. 수아레스의 문자는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선수 영입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리가 공격수를 한 명 더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작업 중에 있지만, 모든 것은 가능성에 대해 달려있다. 우리는 이적 시장이 마감되는 날까지 선수 영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하지만 오늘 경기를 통해 우리가 가진 선수들과 그들의 역량을 지켜봤을 것이다. 개막전은 오직 승리를 위한 것이었고 우리는 승리를 쟁취했다”며 개막전 승리에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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