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당첨자 버킷리스트 "아내와 제주도 여행…최고급 호텔바서 술 한잔"

입력 2014-08-18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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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당첨자 버킷리스트'

로또 당첨자의 버킷리스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최근 한 국내 로또복권 정보업체는 ‘로또 1등 당첨자의 버킷리스트’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버킷리스트는 우리가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나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리스트를 말한다.

50대 직장인 주영호(가명)씨는 지난 로또 604회 1등, 3등 동시 당첨자다. 그는 당첨 한 달 후, 회원들에게 근황을 소개했다.

그는 아내와 단 둘이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다고 말했다.

주 씨는 해당업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에게는 1등 당첨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그 중 가장 첫 번째는 제주도 여행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경제적으로 어려워 여행은 꿈도 못 꿨고 여름휴가도 없이 일만 했었다. 로또를 하면서 고생한 아내와 단 둘이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꿈을 꾸곤 했다"며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먼 해외여행 보다는 가까운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주 씨는 아내와 최고급 호텔에서 지내며 저녁에서 호텔 바에서 술도 한 잔 기울이며 생애 최고의 여름휴가를 보냈다고 전했다.

한편, 제611회 나눔로또 추첨이 16일 실시됐다.나눔로또에서 발표한 로또 611회 당첨번호는 2, 22, 27, 33, 36, 37 보너스 14이다. 6개 번호가 일치한 로또 1등 당첨자는 총 4명으로 각 35억270만6157원을 받는다. 1등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 당첨자는 총 47명으로 4968만3776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로또 당첨자 버킷리스트 소박하네", "로또 당첨자 버킷리스트 부럽다", "로또 당첨자 버킷리스트, 나도 한번 대박 맞아봤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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