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경기 출전 가능 수아레스, 한가위 한국행?

입력 2014-08-2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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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사진)를 추석에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19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레온(멕시코)과의 감페르컵 친선경기에서 6-0으로 대승했다. 2014브라질월드컵 이후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이날 경기 후반 32분 교체로 출전했다. 수아레스의 FC바르셀로나 데뷔전이었다.

수아레스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축구활동 4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에 수아레스는 징계가 과하다는 이유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고, 14일 팀 훈련 합류와 친선경기 출전은 가능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이와 함께 추석인 9월 8일 고양에서 펼쳐지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 수아레스의 출전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CAS에 FIFA가 지정한 A매치 데이에 열리는 평가전도 친선경기에 포함되는지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전이 친선경기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CAS의 답변이 나올 경우, 수아레스는 한국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에게 수아레스는 아픈 기억을 남긴 선수다. 한국은 2010남아공월드컵 16강전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수아레스에게 2골을 내줘 1-2로 패한 바 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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