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건이든지 못 버리는 당신도?… “저장강박증이란?”

입력 2014-08-20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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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N

어떤 물건이든지 못 버리는 당신도?… “저장강박증이란?”

‘포천 빌라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모 씨(50)가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 씨가 거주했던 경기도 포천의 한 빌라는 집안 내부가 굉장히 지저분하고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다. 시신이 들어있던 고무통 주변에도 쓰레기들이 넘쳐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나미 정신과 전문의는 “저장강박증이란 미국 정신과에서 진단 내려진 것이 2013년으로 최근에 규정된 질환이다”면서 “저장강박증이란 우울증과 불안 증세, 정신분열증세도 함께 나타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강박증과 살인은 별개이므로 모든 저장 강박증을 보이는 이가 살인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면서 “피의자의 저장강박증세가 살인한 이후에 나타난 것인지 확인해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저장강박증이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질병도 있구나”, “나도 물건 잘 못 버리는데”, “다들 이런 습관 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저장강박증’이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어떤 물건이든지 버리지 못하고 저장해 두는 강박장애의 한 유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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