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두 번째 불펜 투구 성공적… ML 복귀에 박차

입력 2014-08-2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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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수술 대신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가 두 번째 불펜 투구를 무사히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브라이언 호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가 뉴욕 양키스의 홈구장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다나카는 총 35개의 공을 던지며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와 함께 주무구인 스플리터를 시험했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불펜 투구 때 보다 10개가 늘어난 수치.

또한 다나카는 두 번의 불펜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시뮬레이션 게임에 등판하며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다나카는 지난 17일 부상을 당한 뒤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한 바 있다. 당시 다나카는 25개의 패스트볼을 던지며 팔꿈치 상태에 대해 점검했다.

하지만 다나카의 재활과 관련해서는 이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재활로는 100%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뉴욕 양키스와 다나카는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통해서도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복귀가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최고의 모습을 보이던 중 부상으로 이탈한 다나카. 수술 대신 주사 요법에 의한 재활을 택한 뒤 팔꿈치 부상 회복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다나카는 부상 전까지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 1/3이닝을 던지며 12승 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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