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쿠마, 8이닝 무실점 역투… 12승-ERA 2.57

입력 2014-08-2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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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히사시. 동아닷컴DB

[동아닷컴]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33·시애틀 매리너스)가 완벽한 투구 내용을 자랑하며 시즌 12승 고지를 점령했다.

이와쿠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와쿠마는 필라델피아 타선을 맞아 8회까지 총 96개의 공(스트라이크 74개)을 던지며 4피안타 0볼넷 무실점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완벽함을 뽐냈다.

특히 이날 이와쿠마는 96개의 투구 중 74개를 스트라이크로 연결시키는 공격적인 투구 내용을 바탕으로 단 1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았다.

이로써 이와쿠마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2승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2.72에서 2.57까지 끌어내리는데 성공했다.

또한 이와쿠마는 지난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패한 뒤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1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이어 연이어 승리투수가 되며 승승장구했다.

시애틀 타선 역시 1회부터 로빈슨 카노의 타점과 로건 모리슨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얻는 등 8회까지 5득점하며 이와쿠마의 호투에 힘을 보탰다.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투수로 나선 A.J. 버넷(37)은 무려 125개의 공(스트라이크 72개)을 던지며 7 2/3이닝 버텼지만 5실점하며 시즌 14패째를 당했다.

시애틀은 5-0으로 앞선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이와쿠마를 내리고 찰리 퍼부쉬와 욜비스 메디나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필라델피아의 거센 반격을 받아 2실점했다.

이후 시애틀은 2사 1,2루 상황에서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리를 등판시켜 필라델피아의 반격을 2실점으로 막고 3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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