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릭 포셀로(26·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시즌 3번째 완봉승을 따내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포셀로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완벽 그 자체였다. 이날 포셀로는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로 9이닝 동안 104개의 공(스트라이크 76개)을 던지며 3피안타 0볼넷 무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포셀로는 시즌 14승(8패)째를 달성했을 뿐 아니라 평균자책점을 3.28에서 3.10까지 낮추며 2점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또한 포셀로는 지난 6월 27일과 7월 2일에 이어 시즌 3번째 완봉승을 달성하며 핸더슨 알바레즈(24)와 함께 메이저리그 완봉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포셀로가 정규시즌 막바지까지 이러한 기세를 이어간다면 다가올 포스트시즌에서 데이빗 프라이스(29)-맥스 슈어저(30)와 함께 강력한 1-2-3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디트로이트 타선에서는 빅터 마르티네스가 1회 1타점 2루타와 7회 만루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 5타점 1득점하며 포셀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탬파베이는 이날 포셀로의 투구에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탬파베이 타자 중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데스몬드 제닝스, 벤 조브리스트, 제임스 로니 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