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그레인키. 동아닷컴DB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느낀 것으로 보도된 잭 그레인키(31)의 선발 등판 일정이 변경되며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운용에도 변화가 생겼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그레인키의 등판일이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24일 뉴욕 메츠전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
이에 LA 다저스의 선발진 운용에도 변화가 생겼다. 당초 23일 나설 것으로 예고됐던 클레이튼 커쇼(26)가 22일 그레인키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다.
이어 당초 커쇼가 나서기로 돼 있던 23일에는 댄 하렌(34)이 선발 등판한다. 또한 그레인키는 앞서 언급한대로 24일 뉴욕 메츠전에 나선다.
또한 LA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약 2주전 팔꿈치 부위에 이상을 느껴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검진을 받았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진단 받았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며 26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을 넘보고 있는 LA 다저스는 최악의 상황만은 피한 것.
베테랑 조쉬 베켓(34)에 이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까지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그레인키 마저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면 마운드 붕괴마저 우려된다.
그레인키는 이번 시즌 25경기에 나서 157 1/3이닝을 던지며 12승 8패 평균자책점 2.75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6 탈삼진 170개 등을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