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이스버킷 챌린지. 사진=MLB.com 영상 캡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최근 유명인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절친 유리베가 얼음물을 들이부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에 “저도 했습니다!”는 글과 함께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영상을 링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류현진은 LA 다저스 클럽 하우스 안으로 보이는 곳에서 절친 후안 유리베(35) 도움을 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시도했다.
이날 류현진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앞서 “안녕하세요 류현진입니다. 김준호 형이 제게 챌린지를 해서 하게 됐는데 부상으로 인해 며칠 늦어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기부도 하고 얼음물도 맞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제 다음으로 챌린지를 할 사람은 프로골퍼 김하늘 프로와 한화 이글스 김태균 선수, LG 트윈스 봉중근 선수를 하겠습니다. 파이팅!”이라고 다음 타자들을 응원했다.
또한 류현진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하게 된 소감을 말할 때마다 뒤에 서 있던 유리베가 계속해 머리를 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리베는 류현진이 다음 타자 3명을 지목하며 “파이팅!”을 외치자 우렁차게 “파이팅!”이라고 따라하며 보는 이들에게 폭소를 유발했다.
소감을 전한 뒤 류현진은 엄청난 양의 얼음물 세례를 맞았고, 이를 뿌린 유리베는 멀찌감치 도망쳐 또 다시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협회에서 환자를 돕기 위해 기획한 모금 운동이다. 얼음물을 뒤집어 쓴 사람이 캠페인에 동참할 3명을 지명하면 그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얼음물 샤워를 하거나 ALS 재단에 기부금 100달러(한화 약 10만 원)을 내면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