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왼쪽 팔꿈치 수술 예정… 결국 시즌 아웃

입력 2014-08-26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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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추추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결국 2014시즌을 마무리 했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매체 포트 워스 스타 텔레그램의 제프 윌슨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추신수가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게 돼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추신수의 빈자리는 마이클 초이스가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이스는 백업 외야수로 25일까지 이번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177을 기록 중이다.

수술 이유는 왼쪽 팔꿈치에 골극이 생겼기 때문. 왼쪽 팔꿈치의 뼈가 튀어나온 것을 말한다. 정확한 수술 일정과 재활과 관련한 사항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추신수가 지난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이어 2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연이어 결장한 것은 결국 왼쪽 팔꿈치 수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추신수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이적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의 첫 번째 시즌을 부상으로 마무리 짓게 됐다.

추신수는 큰 기대를 받으며 텍사스에 입단했지만 123경기에서 타율 0.242와 13홈런 40타점 58득점 110안타 출루율 0.340 OPS 0.71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 초반인 4월에는 타율 0.319와 2홈런 7타점 11득점 23안타 출루율 0.446 OPS 0.946 등을 기록하며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의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추신수는 지난 4월 말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점차 타격 페이스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지난 6월과 7월에는 각각 월간 타율 0.179와 0.21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추신수는 이번 달 들어 멀티히트 5차례와 지난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4안타 경기를 만들어내는 등 부활의 조짐을 알리기도 했지만 결국 수술대 위에 오르게 됐다.

한편, 텍사스의 존 다니엘스 단장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28)가 남은 시즌 더 이상 선발 등판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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