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처음 등장한 만화책, 경매 낙찰가가 무려… ‘32억?’

입력 2014-08-27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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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처음 등장한 만화책, 경매 낙찰가가 무려… ‘32억?’

미국 만화계의 성배로 불리는 슈퍼맨 만화책 '액션 코믹스 넘버1'이 미국 경매에서 32억 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종 미국 언론들은 지난 25일(현지 시각) "이베이 경매에 출품된 '액션 코믹스 1호(Action Comics No.1)'가 320만 7852달러(한화 약 32억 6000만원)에 낙찰돼 이 부문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지난 1938년 첫 발간된 '액션 코믹스'는 슈퍼맨이 처음으로 등장한 만화책이다. 발간 당시 10센트에 불과했던 이 책은 미 전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20만 부의 판매 부수를 기록했다. 현재는 100~150권 가량이 남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낙찰된 책은 유명 수집품 딜러인 대런 애덤스가 소장했던 것으로 보존 상태가 10점 만점에 9점일 정도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애덤스는 "원 소유주에 이어 나도 삼나무 상자에 이 책을 보관해왔다"며 "현존하는 것 가운데 최상의 상태"라고 자부했다.

그는 아울러 "경매 수익금의 일부는 영화 슈퍼맨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가 세운 '크리스토퍼 앤 데이나 리브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32억 슈퍼맨 만화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32억 슈퍼맨 만화책, 가치가 있네" "32억 슈퍼맨 만화책, 슈퍼맨 역사의 기원" "32억 슈퍼맨 만화책, 대박이네" "32억 슈퍼맨 만화책, 상상이 안 가는 금액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존 만화 경매가 최고 기록도 같은 '액션 코믹스 1호'로 지난 2011년 216만 달러(한화 약 22억 원)에 팔린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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